동물보호단체 인천유기견보호소 더같이할개 제공
인천 계양구, 낡은 철문 너머로 개 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19년째 이곳을 지켜온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가 12월 31일, 완전히 문을 닫습니다.
문제는 이 안에 남겨진 100여 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입니다. 이들은 새 보호소로 옮겨질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입양될 수 있을까요? 연말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천유기견보호소 그럼 이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답은 침묵 속에 있습니다.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SBS 뉴스 유튜브 캡처
"예산 없음" 한 줄로 끝난 19년의 역사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 보호소의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시설이 낡았으니 고쳐서 계속 쓰자는 논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산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예산 인천유기견보호소 부족"이었습니다.
그렇게 리모델링 계획은 사라지고, 보호소 철거만 남았습니다. 대체 시설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임시 보호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19년간 수만 마리를 보호해온 곳이 행정 서류 한 장으로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더같이할개 제공
안락사, 이미 시작된 카운트다운
법적으로 유기동물은 일정 기간 공고 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대상이 됩니다. 보호소가 문을 인천유기견보호소 닫으면 이 절차는 더 빠르게, 더 많이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형견들은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입양도 어렵고, 다른 보호소들도 대형견 수용을 꺼립니다. 몸집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한 번 버려진 이들이 또다시 선택받지 못하는 겁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행정 편의 때문에 생명이 사라져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인천유기견보호소 냉정합니다. D-5일, 크리스마스가 지난 현재 이들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
SBS 뉴스 유튜브 캡처
인천시는 대체 뭐하고 있나요?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입니다. 그런데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모두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산은 시·군·구가 쪼개서 부담하는데, 비율이 불균형합니다. 상주 수의사 확보도 어렵고, 감염병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반면 인천유기견보호소 강원도는 '안락사 제로화'를 달성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지자체가 직접 나섰기 때문입니다. 예산을 투입하고, 시스템을 만들고, 책임을 졌습니다. 인천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더같이할개 제공
지금 필요한 건 '회의'가 아니라 '결단'
이제 시간이 정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긴급 예산 투입입니다. 논의가 아니라 집행이 필요합니다. 임시 보호 공간도 즉시 확보해야 인천유기견보호소 합니다. 계획이 아니라 계약이 이뤄져야 합니다. 동물단체와의 24시간 협력 체계도 구축되어야 합니다. 협의가 아니라 실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문제를 단순한 '행정 일정'으로 보지 않는 시선입니다.
보호소 안의 동물들은 통계가 아닙니다. 이미 한 번 버려진 생명들입니다. 두 번째 버려짐은 이번엔 죽음으로 끝납니다.
당신의 선택이 필요한 순간
입양을 인천유기견보호소 고민 중이라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SNS 공유 한 번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 보내는 항의 한 통이 정책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은 위기는 계속 반복될 겁니다. 부산에서, 대구에서, 또 어딘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겁니다.
예산이 없다는 말로 생명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기적이 되길 바라는 건 인천유기견보호소 너무 순진한 걸까요?